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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9 (02:25:41)


남상민<<소개&인터뷰 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를 졸업, 제일기획에 입사하여 현재 프로모션사업부 디자인그룹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93년 동대학원에 입학하여 5년째 논문을 미루고 있다. 올해는 쓸듯.
'97년에 일본 하쿠호도에 6개월간 교환근무 경력이 있다. 뉴욕페스티벌 금상 및 은상 2회를 비롯, 클리오광고제, 런던광고제, 크레스터광고제 등에서 다수 수상했으며, 1998년 'DESIGN KOREA전'으로 삼성디자인상 및 월간디자인 선정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품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닌 현실에서 사용된 작품으로 수상한 것에 나름대로 자부.

정글: 광고와 관련을 맺게 된 계기는?
남상민: 홍익대 입학 당시 동양화과로 입학했으나 이듬해 디자인과로 재입학했다. 한 가지 주제를 끌고 일생동안 파고들만한 인내심과 철학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양성과 응용력 쪽에 보다 탤런트가 있음을 일찍 발견한 그 당시의 어린 내가 대견스럽게도 생각된다. 당시의 광고대행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해볼 수 있는 꽤나 매력 있는 직종이었다.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나는 자연스럽게 제일기획의 원서를 썼다.

정글: 광고가 지닌 매력은 무엇인가?
남상민: 다분히 주관적이지만 늘상 새로운 상황과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광고는 바둑과 같아서 똑같은 판은 절대 되풀이되지 않는다. 또한, 광고대행사의 매력은 직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직종이 수평적 관계에서 동일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해야만 하며, 그 결론 역시 다분히 객관적이라는 것에 자유롭다.

정글: 광고대행사에 오래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광고대행사 디자이너가 다른 디자인 회사의 디자이너와 다른 점은?
남상민: 클라이언트(Clint)로부터 프로젝트(Project)가 시작됨은 같다. 하지만 광고대행사의 디자이너는 흔히 얘기하는 CI 디자이너, 에디토리얼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닌‘광고인’의 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 물론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임은 다름 아니지만 그래픽 디자이너 등 전문 디자이너가 자신의 개성과 Art에 보다 치우친다면 광고회사의 디자이너는 마케팅의 성패에 승부를 거는 전사로서의 커뮤니케이터라 생각한다. 즉, 자신의 오리지낼리티, 작가정신에 앞서 팀웍에 근거한 프로모션에 업의 개념을 보다 둔다는 점이다.

정글: 프로모션 광고제작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
남상민: 큰 의미로 광고는 프로모션 행위의 일부이다.
‘프로모션 광고인’은‘마케팅’을 디자인하는 보다 넓고 큰 시각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특히, 프로모션 행위는 살벌한 현실을 그 바탕으로, 경쟁구도를 기본 조건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선호하는 사람보다는 스폰지 같은 탄력으로 융통성 있게 일을 처리하는 토털 코디네이터의 기질과 순발력이 보다 요구된다.

정글: 광고대행사에서 디자이너가 차지하는 비중은?
남상민: 앞에서 언급했듯 광고회사의 디자이너는 커뮤니케이터이자 코티네이터이며 크리에이터이며 마켓 디자이너이다.

정글: 광고에대한 자신만의 시각과 노하우가 있다면?
남상민: 쉬운 예로 광고나 디자인은 자석의 원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즉, 광고와 디자인의 베이직이 현실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광고와 디자인의 행위는 그 자력의 범위 내에 있어야 소비자든 광고주든 그 커뮤니케이션의 목적 안에 수용된다는 것이다. 부언하면 이끌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2~3단계 위의 행위는 공허한 자기 실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다만 광고 디자인은 행위가 반이고 클라이언트에 대한 설득의 역할이 나머지 반이며, 설득은 논리이고 그 논리는 단계적인 해체와 집합의 과정을 통해서 명확해짐을 경험으로 얘기할 수 있다.정글: 그간의 프로젝트와 대표작은?
남상민: 프로모션 디자인은 기존의 4대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를 제외한 다양한 프로모션 행위를 두루 지원한다. 박람회, PR행사,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의 스포츠행사, 문화이벤트, 기업의 CI, BI 등 그 범위가 무척 넓다.
그 중 광고주의 문화행사 관련 홍보물 디자인을 많이 진행했는데 그 작업의 범위는 메인 포스터를 비롯, 팜플렛, 티켓, POP 뿐 아니라 각종 옥외광고까지 행사의 성격에따라 다양하다.
아트디렉터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몇 가지 소개하면 3년간 진행했던 대종상영화제 관련 홍보물, 모스크바 필 내한공연, 뉴욕필 내한공연, 조수미와 런던필 내한공연, 빈필 내한공연, 베를린필 내한공연, 도이치필 내한공연, 슈트트가르트 발레단 내한공연, 루치아노 파바로티 내한공연 등 제일모직이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기획했던 프로젝트들과, 그 외에 유덕화 투유 콘서트, 마이클잭슨과 그의 친구들 공연과 전시회/ 컨벤션 관련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전, 제주 섬문화축제, IPI 국제 언론총회, 세계광고주대회 등을 들 수 있겠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시드니올림픽 관련 홍보물 디자인도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제작물은 뉴욕광고제에서 인쇄부문 최초로 은상을 수상한 IPI 국제언론총회 브로슈어와 모스크바 필의 자휘자 마르크에르뮬러가 "세계 여러 곳을 순회공연했지만 모스크바 필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포스터"라며 포스터에 감사 자필사인을 해준 모스크바 필 하모닉 내한 공연 포스터를 꼽을 수 있겠다.

정글: 디자인 기획전을 한 것으로 안다. 그 의도와 성과는?
남상민: '97년에 챌린지 팀장이 되면서(참고로 챌린지팀은 해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디자이너 6명과 함께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를 갖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벤처 개념의 팀이었다),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해서 '97년 4월에 제일기획의 광고주를 대상으로 각사가 갖고 있는 문제점과 그 대책에 대한 분석을 하고 그 중 10개 회사를 선정하여 선제안 디자인전을 기획하였다.
예를들면 모닝글로리를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CI 변경의 필요성과 그 디자인을 제안하고, 새롭게 캐릭터를 제작한 에버랜드를 위해서는 캐릭터 활성화 방안으로서의 광고, 프로모션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결제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전시회를 열고 해당회사의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관련 팀을 초청하여 직접 프리젠테이션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광고주의 디자인의 중요성과 디자인에 대한 눈높이를 높일 수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하며 참석했던 광고주들이 크게 만족했으며 제일기획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함께 적지 않은 비지니스적 성과가 있었다.

정글: '99년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DESIGN KOREA전에 대해 설명해달라.
남상민: IMF 상황에 있는 국가의 디자인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국가를 위한 디자인 제안전을 기획했다. 국가 이미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서 국가 이미지 홍보 포스터 30여 점과 해외 홍보용 엽서 100여 종을 기획하였고 국가상징인 태극을 모티브로 한 문화상품 400여 종을 디자인하여 전시하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장과 관련 업계의 디자이너 등을 초청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던 기획전이었다.
계원대 최병원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한경대학교 이경선, 이경석 교수와 학생 10여 명이 함께 뜻을 같이하여 약 2개월간 디자인하고 제로포인트에서 제품화 작업을 함께 해준 뜻깊은 전시였다. 많은 매체를 통해 그 의도가 전해졌으며, 현재까지 상품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99년 12월에 롯데백화점에서 태극 이미지 샘플판매전을 하여 소비자 반응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정글: 기억에 남는 클라이언트는?
남상민: 삼성문화재단 대표로 계셨던 한용외 부사장을 우선 꼽을 수 있다.(현재 삼성전자 부사장) 1년에 약 8~10종의 캘린더를 제작하고 있는 삼성문화재단의 캘린더 업무를 대행하여 3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다양한 고려사항과 문제점이 있음에도 언제나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명쾌한 결정을 해서 제작진행을 매끄럽게 하고 특히 전문가로서의 디자이너 입장을 우선적으로 인정하여 좋은 퀄리티의 작품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정글: 자신의 장점은?
남상민: 감수성. 모든 주변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글: 21세기 광고에 대한 전망
남상민: 정의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난 30년의 변화가 3년내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매체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디자이너는 세계 시장과의 한판승부에 신경 바짝 쓰고 준비해야 한다.

정글: 광고인이 되지 않았다면?
남상민: 요리사. 주어진 재료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첨가하여 고객의 입맛에 접근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그것과 다름 아니다.

정글: 죽기 전에 바람은?
남상민: 내 이름을 가진 브랜드(Brand)를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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