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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266
2015.06.02 (23: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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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갓 입학했던 어린 시절, 믿어지지 않겠지만 나의 주된 관심사는 삶과 죽음이었다.

어두운 밤, 쉽게 잠들지 못하고 항상 두려움에 떨었다. 이대로 눈을 감으면 다시는 뜨지 못하는 건 아닐까... 

죽은 나를 관에 넣고 사람들이 뚜껑을 덮으면 홀로 남겨진 나는 얼마나 춥고 외로울까.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이 매일 밤 나를 엄습했다.


나이를 먹고 바쁜 일상 속 수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 자리하면서 그 두려움은 자연스레 사라져 버렸다.

아니 가슴 어느 한 켠에 숨어 둥지를 틀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다. 아직 얼마 살지 않은 인생이지만 세상의 수많은 법칙과 복잡한 계산들은 

나에게 가장 단순한 해답을 주었다.


 칠흑 같은 어둠과 뜨겁게 빛나는 태양은 영원히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그저 그 무한한 반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태어나는 자가 있다면 죽는 자도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의 모든 감정 또한 태어났다 죽는 것이다. 

 

세상이 복잡해졌다고 나 스스로를 복잡함에 가두지 말자. 단순하게 살자. 우리 모두 매일 찾아오는 낮과 밤처럼 살자.

인생은 생각보다 별 거 없을지 모른다.


마크로스코의 그림은 멍하니 바라보던 나를 우울한 어둠 속으로 빨아들인 후, 붉은 황홀함으로 인도했다.

그렇다면 인생은 희극이냐고?

아니, 그는 죽었잖아. 다시 어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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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l2hPj
2015.06.04 00:33:12
영상 28 이한나

매일 찾아오는 낮과 밤처럼 살자! 좋은 인사이트에요

2015.06.04 20:04:58
52대 영상부장 배일현

진짜 좋은 글이다ㅏㅏㅏㅏㅏㅏ..위로받았어

2015.06.05 18:28:35
52대 홍보위원장 이은정

우리 모두 매일 찾아오는 낮과 밤처럼 살자.

우리 모두 물 흐르듯 흘러가는대로 살자~ 맞아 인생은 생각보다 별 거 없을지 몰라~

2015.06.05 18:29:29
52대 홍보위원장 이은정

그림으로 글 가둔 거 같아 느낌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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