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연합광고동아리 애드파워

포카리 스웨트

"...부족할 때 마신다고 부족한 게 채워질까?"
어느 순간 대학가의 여대생들에게 미과즙 음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2% 부족할 때' 롯데에서 여대생이 가장 많이 마시는 것이
바로 생수라는 것에 착안하여서 물은 아니지만 달지 않고 쏘지도 않는 맛이 나는
물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여파로 분명 여러 음료업체가 타격을 받았겠지만 서도
가장 피해가 클 것이라고 예상된 생수업체는 별로 타격이 없는 반면에
이온 음료 시장이 크게 줄어 버렸다.
그 가장 큰 이유가 2%의 광고 카피 때문이다.
'물은 아니다 2% 부족할 때' 란 카피는
왠지 갈증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는 느낌이 물신 풍긴다.
그런 소비자들은 2%를 이온음료로 착각,
바로 경쟁사였던 포카리 스웨트가 큰 낭패를 보게 된 것이다.

의외로 스포츠 이온 음료를 지향하던 게토레이는 다행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카리 스웨트는 "부족할 때 마신다고 부족한 게 채워질까?"
라는 광고로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려 했다.

이 카피를 보면 2%의 사람의 몸 안의 수분이 2%로 부족할 때 갈증이
생긴다는 점에서 네이밍과 광고 카피를 만든 것을 착안,
2%의 제품 컨셉인 '부족할 때 마신다'가
정말로 2%란 제품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그래서 부족하다는 말이 반복적으로 부정적으로 나타내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글자수가 4. 4. 4. 4. 로 더욱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


홍지혜 () 07/12[03:24]
역시 4는 행운의 숫자.
노부장 () 07/12[12:08]
4444... 고시조 같아..^^
노부장 () 07/12[12:08]
나두 이 광고 보고 좋아서 ..스크랩해놨었는데..^^
육수경 () 07/12[12:17]
당시 나도 저 광고 오려놓고 글까지 썼었는데 (무척 맘에 들었었음^^)
허허허. 그래놓고도 난 "2%부족할때"가 갈증을 해소한다고 여전히 생각
하고 마시고 있으니 나한테는 광고효과가 없는가봐요. 참 허탈하네요. 헤
드카피는 확실히 기억에 남는데 내용은... -_- 지금 보니 비교광고가 주
는 임팩트가 너무 강하여 뭘 비교하는건지가 약해져버린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