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연합광고동아리 애드파워

밥을 얻어 먹은 게 목요일인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후기가 늦어졌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양질의 리뷰로 만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우선 들어가기 전에 이 리뷰는 팩트만을 전할 것을 다짐합니다

저에게 밥을 사주신 선배님은 바로바로바로바로

기획부의 빛과 소금 유부장님입니다

뻥 아니에요

증거사진입니다

저거 뽑고 광장시장에서 장 봐서 도시락 싸야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ㅋㅋ

솜씨발휘 한 번 하려 그랬는데 아쉬워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루

언젠가 좋은 기회가 있겠죠

무튼 저 쪽지의 함정은 목적지가 광장시장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통인시장이라고 아시나요??

저는 서울 토박이인데도 처음 들어봤어요

그래서 속으로 부장님이 맛집을 엄~청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사실은, 부장님도 초행길이래요!!

속으로 '헉'했지만 믿고 따르기로 합니다

부장님이 가시는 곳이 바로 길이니까요

저희는 오후 4시에 만나서 밥을 먹기로 합니다

밥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부장님이 배고픈 시간이 바로 밥타임입니다

다행히도 저희는 통인시장에 있는 도시락 카페에 도착했어요

내부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오후 4시면 그럴 법한 시간이죠

근데 사장님이 도시락은 끝났대요ㅋㅋ

오후 4시가 끝이래욬ㅋㅋㅋ

하지만 침착하기로 해요

그날만 날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아쉬움에 어떤 건지 한 번 찾아보았어요

이렇게 생겼네요

나중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같이 가실 분을 모집합니다

대신 부장님이 무척 먹어보고 하셨던 기름떡볶이를 먹기로 했어요

기름떡볶이는 도시락 반찬 중에 하나가 되어야 했지만 메인요리로 바뀌었어요

기름떡볶이를 주문하면 이렇게 눈 앞에서 기름에 구워주세요

이게 기름떡볶이에요

맛은...

일반 떡볶이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유니크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간장 떡볶이를 좀 더 추천합니다

부장님이 떡볶이를 먹다가 순대도 시켜주셨어요

'간 많이요'를 잊지 않고 말씀하시면서

간헐적 단식을 하고 계시다는데 하루 굶기 전에 준비하시나봐요

마치 동물들이 겨울잠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까지만 할게요

부장님, 살 더 안 빼셔도 돼요

지금도 보기 좋으세요

빈말 아니에요

여러분도 사진을 보고 확인해주세요

이 사진을 보니까 떠오르는 게 있는데

부장님은 '미소 국가대표'라고 하시네요

국가대표와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식사를 마쳤으면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이

현대인에게는 강약약 강강강약 강중약과 같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국가대표와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통인시장에서 경복궁역쪽으로 가는 길에 minsuk's coffee라는 카페가 있는데

인테리어가 이뻐서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중고 백과사전, 사전 등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았는데 인상적이었어요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가보세요

인생은 등가교환이므로 밥을 얻어 먹었으니 저는 커피를 샀어요

전 이런 사람입니다

근데 커피가 더 비쌌어욬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된 사회냐 대한민국

오른쪽 커피 위에는 하트가 그려져 있는데 사진 상으로는 잘 구분이 안 가네요

하트가 보고 싶으신 분은 이곳에서 바닐라 라떼를 시키시면 됩니다

부장님이 밥값보다 커피값이 더 많이 나온 게 마음에 걸리신다며

케잌을 사셨어요

역시 빛과 소금이십니다

케잌도 진짜 맛있었는데

케잌 위에 있는 빨간 과일이 아이셔 귓방망이 후려치게 시어요

혹시라도 이 케잌을 드시게 된다면 빨간 과일은 버릴 것을 추천합니다

디저트까지를 끝으로 유부장님과 함께한 목요일은 끝이 납니다

국가대표와 디저트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